[단독] 경북 도로공사 ‘불법 시공 먼저, 민원 생기면 후 조치’ 공사 논란공무원 현장 불법 확인 후 아무런 조치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단독][뉴스메타=신용진 기자] 경북도청이 발주한 도로공사 현장이 안전은 무시하고 토류벽(안전가림막) 없이 공사를 하는가 하면 임목폐기물 등 비산먼지 방지시설인 방진망을 덮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다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가림막을 세우고 방진망을 덮는 모습을 보여 민원이 생기면 설계시방대로 하는척, 민원이 없으면 불법으로 공사를 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경북도청이 발주한 도로공사 현장이 안전은 무시하고 토류벽(안전가림막) 없이 공사를 하는가 하면 임목폐기물 등 비산먼지 방지시설인 방진망을 덮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다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가림막을 세우고 방진망을 덮는 모습을 보여 민원이 생기면 설계시방대로 하는척, 민원이 없으면 불법으로 공사를 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비난이 일고 있는 현장은 경북도청 신도시~지방도916(구담리) 연결도로 공사 현장으로 연장 1.92㎞ 4차로, 전체 사업비 220여억 원을 들여 2024년 1월 착공,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명가종합건설(주)이 시공하고 ㈜동성엔지니어링 등 3개회사가 컨소시엄으로 감리를 맡고 있다.
명가종합건설(주)은 약 1개월전 토류벽(안전가림막)도 세우지 않고 소나무, 참나무 등의 나무들을 벌목하기 위한 중장비가 산 비탈면을 오가면서 크고 작은 잡석들이 굴러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차량과 사람들이 불안 속에 지나다니기도 했다.
또 세륜시설이 설치돼 있는 쪽의 공사는 미뤄두고 세륜시설이 없는 반대편 도로에 공사를 하면서 중장비와 덤프트럭들이 현장 진 출입 시 토사가 유출돼 도로를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현장 어느 곳에도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시설을 찾아볼 수 없고 이곳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안동시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만이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한 임목폐기물, 사토, 폐콘크리트 등을 여러 곳에 걸쳐 야적해 놨지만 비산먼지 방지에 대한 방진망 등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해 놓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사를 하면서 토사로 인한 도로 오염이 심해 관계기관인 안동시에 민원이 제기되자 시 환경과 담당 공무원이 문제의 현장을 찾아 살수차 및 최소한의 비산먼지 방지 시설도 갖추지 않고 공사하고 있는 것을 확인까지 해놓고 이에 대한 아무런 행정조치도 하지 않고 그냥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문제를 키우고 있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공사 관리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감리단은 도로를 오염시킨 부분과 폐기물 등에 대한 방진망을 덮지 못한 것은 잘못됐다며 빠른시간 안에 살수 차량을 동원해 도로의 흙을 제거하고 방진망에 대해서도 덮으면 된다는 안일한 답변으로 일관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
매일 이 도로를 지나다니는 주민 김모(65세 풍천면)씨는 공사를 하면서 안전가림막 없이 산비탈면 공사를 하면 토석들이 흘러 내릴 거라고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데도 가림막도 설치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사를 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것 아니냐며 안일함을 꼬집었다. <저작권자 ⓒ 뉴스메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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