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산사태로 예천군의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된 현장 모습  © 권민정

단독[뉴스메타=권민정 기자] 예천군 유력 정치인들이 상간 소문에 휘말려 시·군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군민 A씨에 의하면 예천읍 소재 한 음식점 주인의 아내가 여러 명의 외간 남자들과 비밀 장소에서 외도를 한 사실이 남편에게 발각돼 경찰에 민원이 접수됐다고 한다.

상대남 중에는 예천군에서 유력한 정치인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예천 지역뿐만 아니라 안동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무수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A씨는 일부 지역단체가 불미스러운 일로 예천이 또다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게 되는 것을 염려해 쉬쉬하는 하는 분위기라고도 전했다.

군민 B씨는 “비밀장소에 외간 남들이 들락거리는 사진을 남편이 확보했으며 친자확인까지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확실하게 거론되는 유력 정치인은 아마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협상 중일 것이라는게 사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예천군의회 모 의원은 “윤리위 제소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일이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예천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으며 해당 식당 주인은 취재 차 방문한 본지 기자에게 “그런 일 없다, 나가달라”고 딱 잘라 말했다.

군민 A씨는 “군의원들이 과거 불미스런일로 전국에 우리 지역의 명예를 더럽혔고, 작년에는 큰 재난으로 또 한번 전국 방송을 탔는데 이번에 또 이런 소문이 돌고 있으니 참 기가 찰 노릇이다”며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걱정스런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