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까지 침투한 물속의 암살자들

권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22/06/21 [10:27]

밥상까지 침투한 물속의 암살자들

권민정 기자 | 입력 : 2022/06/21 [10:27]

▲ 김휘태(전 안동시 풍천면장)  © 권민정


돈이 돌지 않으면 생산이 없다만 원짜리 한 장이 주머니에 있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만 원짜리 한 장이 돌게 되면 그때마다 만 원어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국밥 한 그릇 사먹으면 식당이 돌아가고책을 한 권 사면 출판이 돌아가며주식에 투자를 하면 산업이 돌아가서 1만원이 3만원 100만원으로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물이 돌지 않으면 생명이 없다물 한 단지를 담아두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물 한 단지가 돌게 되면 그때마다 물 한 단지만큼 뭇 생명을 창조한다산야에 내리면 초목이 우거지고논밭에 스며들면 곡식이 자라고하천에 흐르면 생활공업용수로 인간과 뭇 생명을 살리고 인류문명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인 필자는 근검절약하는 저축이 최고의 생활경제라고 배웠지만 지금은 투기에 가까운 과감한 투자개념으로 바뀐 것 같다이른바 재테크라는 말로 부동산금융 등으로 재산증식을 극대화하다보니 예상하지 못한 실패로 빚을 지게 되자, ‘빚테크’, ‘빚투라는 말까지 등장하여 마이너스통장 시대가 열린 것이다.

 

 

수학적으로 마이너스 개념을 생각해보면 경제적으로 이해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것 같기도 하다플러스마이너스 방향은 달라도 그 값은 같다지만무한대로 신용을 담보해주지 않으면 마이너스로 계속 유지할 수가 있을지 의문스럽다만약에 마이너스 선순환도 이루어질 수 있다면 꿈같은 해방경제가 되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아무튼 돈이 돌면 어떤 형태로든 경제가 활성화되고물이 돌면 생명이 왕성해진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특히물은 삼라만상 우주에서 유일한 생명의 근원으로 이 세상 어떤 것과도 화합하지 않는 완벽한 생명체이다또한 하늘지하물질생명체 등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존재해도 그 본성이 변하지 않는 영원불멸의 신비다.

 

 

그런데도 낙동강은 물길을 막아서 녹조가 창궐하고 농작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다고 한다청산가리의 100배나 독하고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 마이크로시스틴은공기로도 날려서 코에서 시아노박테리아가 혈관으로 흡수되면 마시는 것 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데그 물에서 수상스키를 타라니 간이 부은 사람들이다.

 

 

더군다나 그 사업주체가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관이라니간이 부은 것이 아니라 돈에 눈이 먼 당달봉사가 아닌가의심스럽다지난해 환경단체에서 측정한 4대강 녹조에서 낙동강은 무한대로 검출된바 있다. WHO와 미국 환경청(EPA)의 먹는 물 기준 1ppb(1/10)의 4900물놀이 기준 20ppb의 245배나 되는 충격적인 수치였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이지영 환경보건학과교수는 녹조지역이 1% 증가하면 비알콜성간질환자 사망률이 0.3% 증가한다는 논문을 발표하였으며한국 4대강 유역에서도 녹조가 증가하면서 비알콜성간질환도 늘어났다고 밝힌바 있다일본 신슈대 박호동 교수는 농업용수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1500ppb나 검출되었다면 농산물에 축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재로 올해3.22 환경운동연합 등이 낙동강하류의 쌀 2건을 검사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3.18, 2.53/㎏ 검출되었다성인이 하루 300g 쌀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0.945㎍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게 되어미국 캘리포니아주 간 병변 독성기준의 2.48생식 독성기준의 8.83배를 초과하고프랑스 생식 독성기준의 15.9배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한다.

 

 

이제 광산제련소 중금속 50공단폐수 화학물질 30녹조 마이크로시스틴 10년을 키운 낙동강 암살자들의 잠복기는 끝났다가뭄에 축적된 암살자들이 밥상까지 침투할 수 있는 위기다낙동강유역 농업용수를 지상저수시설로 대체하고강물은 흘려보내야 한다낙동강물이 흘러야 1300만 생명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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