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시베리아#북극해#북극곰#마을출몰#총상#지구온난화#결빙지역#사냥#탄소발자국#이산화탄소#탄소중립실천포인트#탄소중립실천센터#누리집#뉴스메타TV#은결아나운서#은결기자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마을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굶주린 북극곰이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통 북극곰의 정상 몸무게는 200~300kg이지만 구조된 북극곰의 몸무게는 60kg에 불과해 극심한 굶주림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극곰이 마을에 나타난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극심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곰들이 민가에 출몰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2018년 12월부터 북극곰 50여 마리가 무리지어 러시아 주택가에 출몰하여 주민들의 두려움을 샀다. 굶주린 북극곰은 마을을 유유히 산책하고 음식물을 파헤치며 거주지 침입시도도 했다. 이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울타리도 세워보고 경고 사격으로 겁주려 했지만 북극곰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피해 주민들은 북극곰에 대한 총기사용을 허가해달라고 했지만 북극곰 사냥이 금지되어 있는 러시아 현지법에 의해 번번히 거절당했다. 이번 사건도 주민들에 의해 북극곰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북극곰에게 위협받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대책을 내세우지 못한 러시아 당국에게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북극곰의 생태계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당국의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과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는 이러한 사태 원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곰의 사냥 실패에 있다고 보았다. 실제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해빙이 일찍 녹고 늦게 얼면서 주된 먹이인 물범을 사냥하기 더욱 힘들어졌다. 보통 북극곰은 얼어있는 빙판 숨구멍으로 물범이 나타났을 때 사냥을 하지만 얼음이 줄어들면서 북극곰은 물범을 찾아 수영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하지만 북극곰은 걷는 것보다 수영하는 것이 4배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생태계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북극곰이 생태계를 잃어버리는 것은 인간의 삶과도 연관되어 있기에 지금부터라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생태계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파리기후변화협정뿐만 아니라 개인의 노력, 그리고 국가 단위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역시 탄소 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 성장 기본법 시행령’을 확정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전자영수증 받기, 다회용기 사용 등 탄소중립생활을 실천하면 1년에 최대 7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도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메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