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상북도의회 일부 도의원 갑질, 이권개입 의혹

공무원, 도의원 지역구로 불려가 온갖 청탁 받아
도의원 때문에 빨리 퇴직하고 싶다는 공무원도

신용진 | 기사입력 2023/03/21 [11:38]

[단독] 경상북도의회 일부 도의원 갑질, 이권개입 의혹

공무원, 도의원 지역구로 불려가 온갖 청탁 받아
도의원 때문에 빨리 퇴직하고 싶다는 공무원도

신용진 | 입력 : 2023/03/21 [11:38]

  © 경상북도의회 전경 / 신용진 기자

 

단독[뉴스메타=신용진 기자] 경상북도의회 일부 도의원들이 본인들의 지역구로 공무원들을 불러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운영위원회 등 6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7개 특별위원회를 두고 60명의 도의원들이 300만 도민을 대변해 의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도의원들은 민원 또는 상임위 관련해서 공무원들을 지역구로 오게 한 뒤 식사나 술 접대를 받고 이 자리에서 이권에 대한 청탁도 이뤄진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본인이 속해있는 행정 상임위 소속 도의원들이라 거부도 못한 채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일부 도의원은 골프접대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해줬다.

 

도의원들의 이권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을 살펴보면 특정업체의 자재 구입을 요구하거나 공사에 관련된 청탁 등 다방면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신분 밝히기를 꺼린 공무원 A씨는 도의원들의 갑질이 심해도 너무 심한 것 같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우리 같은 힘없는 공무원들은 도의원들이 하라면 하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지 만약 청탁을 거부했다 불이익을 당할 것이 두려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들어줄 수 밖에 없다며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절대 본인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일부 도의원 때문에 행정에 집중할 수가 없다도의원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걱정부터 된다. 수 십년 동안 평생직장인 공무원 신분을 버리고 하루빨리 집에가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경북도민 C씨는 “300만 도민을 대변해 행정의 잘못을 지적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하도록 뽑아준 도의원들이 오히려 이권과 갑질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일부 도의원들은 본인 관련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시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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