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뉴스메타=김봉석 기자] 11일 오전 6시 53분 기준, 제22대 총선 투표 대구-경북(TK) 결과는 이변없이 총 25석 중 25곳에서 압승하며 시·도민들의 보수 정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그러나, 제22대 총선 전국적 ‘국민의 마음’ 결과는 국민의힘과 국민의 미래 모두 합쳐서 106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합 모두 합쳐서 171석을 확보했고, 조국혁신당 11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미래 1석, 무소속-기타 1석 등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압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TK)의 총선 결과는 이변없이 대구는 총 12곳 중 12곳 석권, 경북은 총 13곳 중에 13곳을 모두 석권하며 시·도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경합이 치열했던 경산선거구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1천665표(1.16%) 차로 친박계의 생환으로 관심 모았던 4선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간신히 누르고 당선됐다.

특히 경북 영천청도의 이만희 후보는 62.88%, 경북 구미갑 구자근 72.58%, 경북 구미을 강명구 65.29% 등 전통적 보수 핵심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다만 이번 총선의 최대의 국민적 관심사는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개헌 저지선인 200석을 상회할 것인가 였는데 여당으로선 최대 106석 이상을 확보하게 돼 개헌, 대통령 법률안 거부권 무력화, 탄핵권 등의 방어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등 법야권은 180석을 상회하는 결과를 얻어 국회의 모든 의사결정권을 확보, 국회선진화법에 따른 패스트트랙 단독 추진으로 모든 법안의 독자 처리, 법안처리 등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등이 가능한 막강한 의회 권력을 갖게 됐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서 나타난 준엄한 국민의 마음은 여당의 참패와 임기 3년여를 남긴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한 ‘심판론’의 결과로 나타났고, 이와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의 책임론, 정부는 국정운영의 획기적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비롯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문제를 포함한 정부여당의 전면적 쇄신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