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포항 대방엘리움 APT 분양 ‘입주 축하금’ 결국 공염불?

입주민 집단반발 “분양대행사 입주 축하금 5백만원 언제 주나”

차동욱 기자 | 기사입력 2024/12/24 [20:56]

[단독]포항 대방엘리움 APT 분양 ‘입주 축하금’ 결국 공염불?

입주민 집단반발 “분양대행사 입주 축하금 5백만원 언제 주나”

차동욱 기자 | 입력 : 2024/12/24 [20:56]

▲ 대방산업이 분양하고 있는 대방 엘리움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 차동욱

 

 

▲ 대방 엘리움 이미지 컷  © 차동욱

 

 

▲ 판촉 시 약속한 입주축하금 지급 신청서  © 차동욱


단독[뉴스메타=차동욱 기자]포항 경제자유구역 내 대방산업개발이 시공한 대방 엘리움은 총 1328세대로 지역 내에선 당초 분양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일었다.

 

그러나 시공업체인 대방산업이 분양대행업체 이왕을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분양대행업체 이왕은 판촉을 하며 계약자들에게 입주축하금 명목으로 5백만원을 지급한다는 약속을 하고선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당한 계약자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자 대방산업 측은 분양대행업체 이왕에게 모든 계약건에 대한 수수료 지급이 끝난 상황이며, 입주축하금 5백만원 지급에 대해서는 계약자와 이왕 서로 간의 약속이지 대방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어 포항 경제 자유구역 지정 펜타시티의 비젼을 중심에서 이끌다는 슬로건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대방산업 영업팀장 L씨는 본지 기자에게 계약자들이 개개인으로 이왕을 상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니 피해자들 전체가 입주축하금을 지급한다는 이왕의 계약서를 내용증명으로 보내준다면 대방산업에서 이왕에게 약속을 이행하라는 독촉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30여 명의 피해 계약자들은 모든 행위가 모델 하우스 안에서 이뤄졌고 우리는 대기업인 대방산업을 보고 계약했지 이왕을 보고 계약한 것은 아니다고 맞서며 대방산업은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지 말고 약속 이행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주축하금이 지급될 때까지 법적 투쟁은 물론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내비쳐, 입주 전부터 지역 내 구설수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추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취재를 위해 이왕 측에 메시지 등 여러 번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으며 향후 입주예정자들과의 입주축하금 분쟁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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