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복도서관, 폐기 도서 활용 문화프로그램 눈길

이정열 기자 | 기사입력 2026/07/08 [10:07]

울산 남구 신복도서관, 폐기 도서 활용 문화프로그램 눈길

이정열 기자 | 입력 : 2026/07/08 [10:07]

▲ 폐기 도서 활용 문화프로그램


[뉴스메타=이정열 기자] 울산 남구 신복도서관이 폐기 도서(제적도서)를 활용한 제로 웨이스트 환경 프로그램인 ‘보는 책, 노는 책, 만드는 책, 업사이클링 팝업 라이브러리’를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폐기 도서를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기 도서를 활용해 북큐레이션, 책 트리 및 아코디언 북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도서관 1층 로비에는 폐기 도서를 쌓아 만든 대형 책 트리가 설치돼 이용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유(교환) 독서를 통해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문화를 조성했다.

그림책의 감동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원화 전시를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폐기 도서를 활용한 아코디언 북 만들기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있는 작품을 제작하며 창의력과 환경의 소중함을 동시에 배우는 시간으로 인기를 끈다.

특히 표지는 못생겼지만 내용이 좋은 책과 표지는 예쁘지만 내용을 알 수 없는 책을 함께 소개하는 북큐레이션도 마련했다.

화려한 겉모습보다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가치에 주목하고, 아름다운 표지가 새로운 독서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좋은 책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제적도서를 단순히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과 책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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